한투 "파라다이스 2분기 적자로 '바닥'‥하반기 수익성 개선될 것"

      2017.08.09 08:46   수정 : 2017.08.09 08:46기사원문
한국투자증권은 9일 파라다이스의 2·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며 부진했지만 바닥을 쳤다며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0% 줄었고, 영업손실 27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면서 "카지도 드롭액이 줄고 홀드율이 하락해 매출이 감소했으며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과 콤프 비용 감소율이 매출액보다 낮아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같이 발표된 7월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다며 2·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7월 파라다이스 실적은 카지노 드롭액 증가(18.7%)와 홀드율 감소(-1.6%P)로 매출액이 1.6% 증가한 49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파라다이스시티와 워커힐 카지노도 중국인 VIP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성과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라다이스시티 자산 재분류 과정에서 내용연수가 긴 건물의 비중이 높아져 연 감각상각비가 기존 550억원 수준에서 300억원으로 줄게 된 점은 단기 비용 부담 완화에 긍정적"이라면서 "여기에 하반기 영업 정상화와 성수기 진비으로 연결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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