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갑질 논란' 종근당 이장한 회장 영장 반려..."소명 부족"

      2017.08.14 09:23   수정 : 2017.08.14 09:23기사원문
운전기사들에게 상습 폭언으로 '갑질 논란'에 휘말린 제약회사 종근당 이장한 회장(65)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반려했다. 검찰이 보강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이 회장에 대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보강 수사하라는 검찰의 지휘가 내려왔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의 지휘에는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범죄 소명을 더 명확히 한 후 신병처리에 중대 사안이 발견되면 영장을 재신청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이 회장과 피해자를 대질신문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폭언과 협박을 하며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받을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도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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