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한국항공우주, 수정 실적 반영..72000원에서 41000원 하향조정"

      2017.08.16 08:18   수정 : 2017.08.16 08:18기사원문
유안타증권은 15일 한국한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이익전망 하향을 반영하여 기존 7만2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내렸다.

이재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는 2017년 반기보고서 제출에 앞서 2013~2016년 4개년 실적 및 올해 1·4분기 실적을 모두 수정공시 했는데, 이 기간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이 1596억원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34억원이 감소했다"며 수정공시 이유로는 "선급금 처리, 해외사업 관련 예정원가 반영에 있어 회계기준을 합리화하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5451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적자전환)로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선급금 회계기준 변경 조치로 KFX등 군수 매출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수리온 관련 충당금이 약 1000억원(공사지연 위약금 704억원, 체계결빙 등 성능개선비용 141억원, 계약원가 조정 159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리온은 현재 납품중단 상태에서 매우 제한적으로만 공정이 진행중이나 8월중 방사청과의 논의를 통해 납품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오는 2019년 실적은 이번 2·4분기 실적 등을 고려하여 모두 하향조정했다"며 "수리온 사업, MRO 사업이 모두 중단되는 것으로 가정하고, 선급금 처리 방식 변경으로 KFX 매출 성장이 당분간 둔화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반영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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