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영국 로열발레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상영
2017.08.17 09:53
수정 : 2017.08.17 09:53기사원문
롯데시네마는 오는 23일부터 '로열오페라하우스' 공연 실황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상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작품 수입, 배급사인 콘텐숍과 함께 '2017 오페라 인 시네마(Opera in Cinema)'라는 브랜드로 세계 최정상 로열오페라하우스의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이자 런던 공연 예술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는 로열오페라하우스는 1731년 런던 코벤트 가든에 건립된 후 영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극장으로 수많은 명작들을 지금까지 선보이고 있다.
네 번째 작품은 영국 로열발레의 시그니처 발레 '잠자는숲 속의 미녀'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1946년에 재개관한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처음으로 공연된 작품으로 영국 로열발레를 대표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로열오페라하우스 재개관 70주년을 밪이해 다시 무대에 올려진 작품으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19세기 발레 음악의 거장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마녀 카라보스의 저주를 받은 오로라 공주가 100년 동안 깊은 잠에 빠지지만 왕자의 입맞춤으로 깨어나 왕자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명작으로 알려진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오로라 공주 역에 로열발레 수석 무용수 마리아넬라 누네즈, 왕자 역에 바딤 문타기로프, 마녀 카라보스와 요정 라일락 역은 각각 크리스틴 맥널리, 클레어 칼버트가 맡아 공연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