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창업거리 중관춘서 토종 통번역 앱 '플리토' 쓴다
2017.08.17 10:20
수정 : 2017.08.17 10:20기사원문
통합 번역 플랫폼 플리토는 17일 중국 최대 창업 거리 중관춘을 총괄하는 기관인 이노웨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플리토는 이노웨이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노웨이가 중국 정부와 함께 운영하는 '중관춘 창업 거리'에 입주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적합한 전문 번역가 매칭 서비스 및 콘텐츠 번역 컨설팅도 제공 할 계획이다. 이노웨이는 올해부터 중관춘 창업거리의 글로벌화를 추진, 적극적으로 해외 스타트업 유치 및 육성하고 있다.
중국에서 혁신 창업 자원이 가장 밀집된 중관춘의 핵심 구역에 위치한 중관춘 창업 거리는 혁신 창업을 주제로 베이징시와 하이뎬구 정부가 공동으로 조성한 중국의 첫 특색 거리다. 지난 2014년 6월 12일 중관춘 창업 거리 조성 이래 이노웨이는 누적 1700여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해왔다.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743개에 이르며, 총 투자 금액은 약 1조5503억원에 달한다.
중관춘 창업 거리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법률 자문, 임대료 감면, 공상 등기 수속 간소화 등 각종 정책상의 혜택을 포함한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는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플리토는 4000여 명의 전문 번역가 풀을 기반으로 기업 특성에 맞는 전문 번역가를 이어주는 글로벌 번역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기업 및 다수의 해외 스타트업 지원 기관에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파트너십이 이어지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플리토 김주용 사업개발 팀장도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에서 해외로 뻗어나가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로부터 번역 요청이 쇄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플리토는 분야별 중국어 전문 번역가를 적극 모집해 중국어 번역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