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죄 재판 선고 지켜볼 것"

      2017.08.21 11:07   수정 : 2017.08.21 11:07기사원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죄 재판 선고를 앞두고 같은 뇌물죄 사안인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은 것에 대해 "정운호와 김수천 전 부장판사 등 사이에 오간 금품이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본 것인데 그러면 직무 관련 얘기 안 하면 거액을 받아도 된다는 얘기냐"고 비난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이 면죄부를 주야장천 내릴 것이라는 예고편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죄 재판 선고를 지켜볼 예정"이라면서 "정운호 등 법조 비리에 대한 직무 관련성을 좁게 해석해서 면죄부를 주는 것이 이 재판을 앞두고 법원의 법리 변경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자못 대단히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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