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 졸음운전 방지하는 '차량용 생체레이더' 기술 개발

      2017.08.23 17:26   수정 : 2017.08.23 17:26기사원문
신체에 접촉하지 않고, 생체신호를 획득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안전장치가 개발됐다.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는 밀리미터파를 인체에 투영해 심박과 호흡 등 생체신호를 검출하는 비접촉식 센서 방식인 '차량용 생체레이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운전자의 자유로운 움직임에서도 심장 및 폐(흉부)의 미세한 움직임과 변화를 검출할 수 있는 비접촉 센싱기술과 모션잡음 필터링이 가능한 생체신호 획득기술로, 운전자의 피로도, 졸음상태, 응급상황 등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



이 회사가 만든 생체레이더 모듈을 설치해 운전자 또는 탑승자의 생체신호를 찾아내고 이를 처리하면 운전자의 흥분정도와 건강상태, 스트레스와 졸음 여부 등을 판단해 각 제어기로 신호를 보내서 경고음을 발생시키거나 신나는 음악을 틀고 자동으로 감속해 운전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지원하는 수요자연계형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생체인식시스템으로 개발됐다.
이 사업은 수요급증이 예상되는 핵심소재부품개발에 수요기업을 참여시킴으로써, 개발성능 실증과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의철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 대표는 “인체의 폐의 움직임은 보통 4~12mm수준의 수축과 팽창의 변위로 나타나며 심장의 움직임은 0.2~0.5mm 변위로 체표에 전달되게 되므로 미약한 움직임을 밀리미터파를 이용해 정밀하게 감지하고 분류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밀리미터파를 활용한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을 이전받아 비파괴 방식으로 땅속의 싱크홀을 검출해 내는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시스템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바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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