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 중 부영아파트 10개 단지 특별점검
2017.08.23 19:50
수정 : 2017.08.23 19:50기사원문
경기도는 화성시, 하남시, 성남시 등 관할 3개시와 경기도 기동안전점검단, 아파트 품질검수위원 74명(연인원)을 투입해 25일부터 9월 1일까지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는 지난 7월 31일 동탄2 택지개발지구 23블록 부영아파트의 부실시공을 바로 잡겠다며 해당 시공사가 경기지역에 시공 중인 아파트 단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점검대상은 화성시 동탄2지구 A70~A75블록, 향남2지구 B6, B17블록 8개 단지, 하남시 미사강변지구 A31블록 1개 단지, 성남시 위례지구 A2-13블록 1개 단지다.
점검은 25일 하남시 미사강변지구 A31블록 부영아파트를 시작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화성시 동탄2지구 호수공원주변 6개단지와 향남2지구 2개단지, 9월 1일은 성남시 위례지구 A2-13블록 아파트 단지다. 공정별로는 기초공사 단계 2개 단지, 골조공사 단계 6개 단지, 사용검사 전 단계가 2개 단지다.
경기도 관계자는 "부영아파트가 짧은 공사기간 등으로 부실시공 재발이 우려된다"면서 "특별점검을 통해 공정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공사 상황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특별점검 결과를 해당 시에서 취합해 지적사항과 조치계획을 함께 제출하도록 하고 10개단지 특별점검 결과에 대한 종합 보고 후 해당 시를 통해 후속조치를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별점검 결과는 국토교통부, 다른 시.도와도 공유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