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vs맥그리거 D-1, 경기 앞둔 두 챔피언의 일상
2017.08.26 09:21
수정 : 2017.08.26 09:21기사원문
오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코너 맥그리거의 경기를 앞두고 두 사람의 행동 하나 하나가 주목 받고 있다.
UFC 라이트급, 페더급 2개 체급 챔피언에 오르며 간판 스타가 된 맥그리거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맥그리거는 전담 의상 제작자인 데이비드 헬리에게 양복을 부탁했다.
재미있는 것은 아들 코너 주니어에게도 자신의 것과 똑같은 양복을 선물했다는 점이다. 파란 상하의에 동일한 조끼, 주황빛 넥타이로 평소 맥그리거 본인의 스타일을 그대로 옮겼다. 선글라스가 특히 인상적이다.
'49전 49승'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자신에게 베팅하기로 마음 먹었다. 라스베이거스 베팅 전문가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500만 달러(약 56억 원)을 걸 예정이다. 배당률(-400)인 상태에서 그가 승리한다면 125만 달러(약 14억 원)를 번다. 베팅 기대 수익이 낮은 것은 복싱 룰로 진행되는만큼 메이웨더가 이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두 사람의 이번 매치업은 정식 복싱 경기로 인정됐다. 다수의 예상대로 메이웨더가 승리하면 '전설' 록키 마르시아노(49전 49승으로 메이웨더와 동률)를 제치고 50전 5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전 WBC·IBF 헤비급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를 비롯한 여러 복싱 관계자들은 '넌센스'라고 비판하고 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