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경 22조5071억 편성

      2017.08.28 13:49   수정 : 2017.08.28 13:49기사원문
경기도는 19조4168억원규모의 일반회계와 3조903억원규모의특별회계등 총 22조5071억원 규모의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지난 18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 1회 추경 예산 22조17억원보다 5054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조청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추경에 대응한 일자리복지사업및연정과제 추진을위해 추경을 편성했다"면서 "소요재원은 반환금, 내부유보금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도비반환금 412억원, 세외수입 338억, 국고보조금 사용잔액 34억, 지방교부세 99억원이다.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1657억원이다.

세출예산은 특별회계·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155억원, 공무원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2억원 그리고 정책 사업 2383억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용도지정사업 100억원, 국고보조 사업 1965억원, 경상·자체사업 1096억원 등이다.

2회추경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자리 관련, 보건복지·교육, 재난·환경안전, 북부·기타 분야 등에 집중 투자된다.


경기도는 먼저 경제활성화·SOC 일자리 지원 등 일자리 관련 분야에 610억원을 마련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임금격차를 줄이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일하는청년시리즈' 사업 206억원, 시·군 지역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50억원, 콘텐츠분야 창업지원을 위한 펀드조성 20억원, 도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닥터사업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도로공사, 하천 개보수와 같은 대규모 토목공사를 추진해 건설 관련 일자리, 이른바 SOC일자리창출을 위해 대곡-소사복선전철 건설 88억원, 오남-수동 국지도 건설 70억원, 실촌-만선 국지도 건설 40억원, 지방하천 미지급용지 보상 60억원 등이 마련됐다.

취약계층·청소년 복지를 위한 보건복지·교육분야에 442억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의 보건복지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포천병원의 공공보건사업 75억원, 저소득 1인가구 주택보급을 위한 주상복합형 사회주택시범사업 18억원, 장애인 활동급여·의료비·냉난방비 등 장애인 복지지원사업에 5억원을 담았다.

경기도의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과 관련, 학생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사업에 315억원,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친환경 우수농산물과 G마크 우수축산물을 제공하는 학교급식 지원사업 30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북부·기타 분야에 112억원을 반영했다.

북부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해 북부청사 전면광장 지하주차장 건립 70억원, 경기북부장애인복지 종합지원센터 건립 14억원, 북부소방재난본부 생활관 임차비용 2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5억원, 현장분야 공무원 증원에 따른 하반기 공개경쟁임용시험 추진비용 7억원 등이 편성됐다.


경기도 2회 추경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 및 예결위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12일 최종 확정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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