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行' 로힝야족 난민선 뒤집혀 21명 사망

      2017.08.31 20:23   수정 : 2017.08.31 20:23기사원문
미얀마에서 로힝야족 무장세력과 정부군의 충돌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글라데시로 도피하는 로힝야족 난민선이 뒤집혀 최소 21명이 숨졌다.

31일 방글라데시 일간 프로톰알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로힝야족 수백 명이 여러 척의 보트에 나눠타고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국경에 있는 나프강을 가로질러 방글라데시 테크나프 우파질라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배 한 척이 전복돼 타고 있던 난민들이 물에 빠졌고, 이날 아침까지 사고해역에서 모두 2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방글라데시 경찰이 밝혔다.

이 중 12명은 어린이였고, 나머지 9명은 여성이었다.
전복된 배에는 애초 25명 정도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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