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차 핵실험에 안철수 "대통령-여야대표, 북핵 긴급 안보대화 제안"

      2017.09.03 15:58   수정 : 2017.09.03 15:58기사원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대통령과 여야대표가 참여하는 북핵관련 긴급 안보대화를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성명을 통해 "정부는 북한의 선의에만 의존하는 주관적 기대를 접고 근본적으로 변화한 북핵 현실을 직시하고 엄중하고 단호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안 대표는 "수소탄을 공개한 직후 최고강도의 핵실험이 진행된 상황은 더없이 엄중하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와 대화의 길을 거부하고 끝내 핵무장과 대결의 길을 택한 북한은 이제 더 이상 합리적인 상대가 아님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우리 정부는 빈틈없는 안보태세와 함께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안 대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주도적으로 동참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경주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대북대화에 매몰되어선 안 된다.
북한에 대화를 말하는 것은 이제 구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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