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기름값 제대로 할인받자
2017.09.03 19:39
수정 : 2017.09.03 19:39기사원문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을 휩쓴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미국 정유시설 3분의 1이 타격을 입어 국내 휘발유 가격도 급등하고 있는 것. 이 같은 휘발유 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임에 따라 기름값 아껴주는 카드사별 주유할인 특화 카드는 무엇이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월 자동차 기름값이 부담되는 고객이라면 주유할인 특화카드에 주목해보자.
■L당 최고 150포인트 적립
신한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충전소에서 전월 신용판매 실적에 따라 휘발유 기준 리터(L)당 최고 150포인트, LPG는 L당 최고 5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신한카드 RPM+'(이하 RPM+카드)을 추천한다.
RPM+카드는 전월 실적이 200만원 이상이면 휘발유 기준 15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100포인트,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80포인트, 50만원 미만은 4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LPG는 전월 실적 구간에 따라 L당 50포인트, 30포인트, 20포인트, 1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최고 5%를 적립해주는 특별가맹점도 실적 조건에 따라 각각 5%, 3.5%, 2%, 1%를 적립해주고 최고 2%를 적립해주는 일반가맹점은 각각 2%, 1%, 0.5%, 0.2%를 적립해준다.
포인트는 월 최대 5만포인트까지 적립되며,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 추가 적립은 월 한도에 포함되지 않고 무제한 적립된다. 연회비는 비자 3만5000원, UPI 3만2000원이다.
■가맹점 할인 혜택까지
'카라이프 삼성카드 DISCOUNT+'는 주유혜택과 가맹점 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전월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 시 L당 90원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 1회, 1회당 주유금액 10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되며 월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경유와 등유는 휘발유가 기준으로 환산해 할인된다. 또 직전 3개월 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엔진오일 교환 시 2만원 현장할인 혜택을 연 2회 제공한다.
전월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삼성화재 자동차 보험료 3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의 결제일 할인 혜택도 연 1회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 드라이버 10% 결제일 할인 혜택도 월 1회 3000원까지 제공한다. 연회비는 4만9000원이다.
■L당 포인트 최고 200점 적립
KB국민카드는 주유.차량 관련 업종 등 자동차 관련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을 담은 'KB국민 탄탄대로 온리유카드'와 'KB국민 탄탄대로 온리유 티타늄카드'를 추천한다.
우선 'KB국민 탄탄대로 온리유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 기준 월 20만원까지 L당 110점 △8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 기준 월 30만원까지 L당 130점 △15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 기준 월 35만원까지 L당 150점이 적립된다.
'KB국민 탄탄대로 온리유 티타늄카드'는 'KB국민 탄탄대로 온리유카드' 대비 포인트 적립 혜택이 강화된 상품이다. 주유 혜택의 경우 전월 이용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L당 130점 △80만원 이상이면 L당 150점 △150만원 이상이면 L당 170점이 적립되고 △20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 기준 월 40만원까지 L당 200점이 포인트로 쌓인다.
연회비는 'KB국민 탄탄대로 온리유카드'는 1만5000원, 'KB국민 탄탄대로 온리유 티타늄카드'는 3만원이다. 'KB국민 탄탄대로 온리유카드'를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받는 경우 9000원이다.
■경차유류세 자동 환급
경차 유류세 환급과 추가 혜택을 담은 카드도 최근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는 배기량 1000㏄ 미만의 경형 승용차.승합차가 세대당 각각 1대 이하인 경우 경차 이용자가 주유소(가스충전소)에서 연료 구매 시 유류세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경차 유류세 환급은 연간 20만원 한도에서 휘발유.경유는 L당 250원, 액화석유가스(LPG)는 L당 160.82원씩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경차에 대해 유류세 환급에 L당 80원 추가 할인 혜택을 담은 '경차 스마트 롯데카드'를 지난 1일 출시했다.
'경차 스마트 롯데카드'는 유류세 환급에 더해 모든 주유소 또는 가스충전소에서 L당 80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또 시내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 시 10% 할인, 롯데마트 10% 할인(월 2회, 건당 5000원 할인 한도) 혜택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지난달 이용금액의 5%로 할인 한도의 상한선은 없다.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최소 이용금액은 30만원이다. 신용.체크카드 2종으로 출시됐으며 연회비는 없다.
현대카드도 유류세 자동환급 서비스에 유류비 추가 할인 혜택과 자동차 특화 서비스를 더한 '기아 레드 멤버스 경차전용카드(유류세환급)'와 '현대카드M-경차전용카드(유류세환급)' 등 경차전용카드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카드는 유류세 자동환급 서비스에 주유할인 혜택까지 더해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와 모든 LPG충전소에서 결제 시 사용금액별로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전월 카드사용액이 70만원 이상일 경우 L당 400원(LPG는 200원), 3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이면 L당 200원(LPG는 100원)이 청구할인된다. 단, 전월 카드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경차 유류세 환급대상인 경우에만 발급가능한 현대카드 경차 전용카드 2종은 모두 국내 전용으로 연회비가 없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