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분 함유 건강보조식품 해외직구 주의

      2017.09.04 13:42   수정 : 2017.09.04 13:42기사원문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암예방 및 면역력 증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대마오일과 양귀비씨앗의 일부에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대마오일은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대마종자오일과 색상 및 형상이 유사해 국민들이 마약류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외국에서 국내 반입하고 있다. 세관의 성분 분석결과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판명되면 통관보류를 당하거나 처벌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양귀비 씨앗의 경우에도 최근 쿠키, 케이크 등 식품의 식감 개선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반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중 일부 품종(파파베르 솜니페룸 L 등 3종)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마약류로 지정되어 처벌받을 수도 있으므로 양귀비 씨앗 국내 반입 시에도 주의해야 한다.

인천세관은 올 1∼7월말 마약류 함유 대마오일 38건, 양귀비 씨앗 27건의 건강보조식품을 적발했다.


인천세관은 “앞으로 해외 여행객, 국제우편물, 특송화물 등에 대한 통관단계에서 검색을 강화해 불법마약류 국내 반입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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