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태풍의 눈.. 최고등급 허리케인 '어마' 위성사진
2017.09.06 11:13
수정 : 2017.09.06 11:16기사원문
미국 플로리다주에 북상 중인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의 무시무시한 모습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미 ABC뉴스 등은 미국 해양대기국의 기상 위성이 보내온 허리케인 '어마'의 태풍의 눈을 공개했다. 미 타임지는 나사의 위성이 보낸 모습을 보도했다.
최고등급인 카테고리 5에 분류돼 있는 '어마'의 무시무시한 위용에 미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얼마 전 미국 휴스턴을 강타한 4등급 허리케인 '하비'보다 위세가 더 강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허리케인 어마가 가는 길목에 위치한 플로리다주의 지역 정부들은 잇따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있다.
마이애미주 데이드 카운티(자치구) 시장인 카를로스 A. 기메네스는 270만 명의 주민들에게 수요일부터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기메네스 시장은 "이번 허리케인은 너무 강력해 행동을 빨리 취했다"며 주민들에게 적어도 3일치 식량과 물을 준비해서 대피에 나서라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먼로 카운티도 여행객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먼로 카운티는 관광객들에게 수요일 오전 7시까지는 모두 현지를 떠나라고 명령했다.
릭 스캇 플로리다 주지사도 전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정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