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마트시티 우수성, 월드뱅크도 인정
2017.09.06 14:26
수정 : 2017.09.06 14:26기사원문
국토교통부는 월드뱅크와 공동으로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개발경험을 신흥국과 공유하기 위한 'MOLIT-WB 스마트시티 협력사업'을 오는 2018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사업은 지난 3월, 국토부-WB 스마트시티 워크샵(워싱턴 DC)에서 국토부가 제안한 사항을 월드뱅크에서 수락한 결과로 한국 스마트시티의 우수성을 월드뱅크에서 인정하고, 신흥국에 스마트시티 개발경험과 기술 등을 전파하기 위해 함께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하기로 한데 그 의미가 있다.
국토부-월드뱅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스마트시티 협력사업은 크게 세가지 분야로 나누어진다. 우선 스마트시티 우수사례 및 기술·솔루션 개발업체 정보를 신흥국에 공유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포털'을 구축한다. 기술력이 부족한 신흥국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할 적격업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세계적으로 지명도있는 WB와 함께 국내 우수업체를 소개?홍보하게 되면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WB가 각 국에서 참여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우리 민관 전문가를 파견하여 기술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리 스마트시티 기술과 솔루션을 신흥국에 접목하고, 본 사업에도 우리기업이 보다 활발히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시티 사업 수요가 있는 신흥국 관계자를 초청하여 우리나라 우수 사례에 대한 스터디 투어도 정례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구상 단계인 스마트시티 사업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으며, 신흥국-우리기업간의 네트워크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