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우 보타메디 회장 "슈퍼푸드 '씨놀'로 치매 등 퇴행성 질환 잡을 것"
2017.09.11 18:14
수정 : 2017.09.11 18:14기사원문
치매 등 퇴행성 질환 개선 전문 '슈퍼푸드(의약용 식품)' 물질인 '씨놀'이 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종 천연자연식품 전문기업인 보타메디가 씨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국내 씨놀 제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행우 보타메디 회장은 11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씨놀을 쉽게 설명하자면 천연자연식품인 해조류에서 추출한 혈액, 혈류 개선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라며 "단순히 항노화를 추구해온 그간의 연구 성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포의 회춘'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혈류개선.만성염증에 효과 탁월
이 회장은 "씨놀은 복합적 유효성을 갖춘 최초의 안전한 물질로 그 유효성이 혈류개선, 만성 염증 개선, 치매의 주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아세틸 콜린 대사 관여 및 뇌혈막 통과 효과 등으로 퇴행성 질환의 예방과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허가를 완료했으며 임상중에 어떤 유의미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고 우리나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당뇨합병증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씨놀에 대한 제품화 기술개발을 진행 중인 보타메디는 세계 50여명의 연구진과 함께 20년간 제주 연안의 해조류인 '감태'를 연구한 결과 국내 최초로 FDA의 개별기능성 원료 등록은 물론 40여개의 특허를 취득했다. 보타메디는 현재 씨놀의 좀더 유효한 전달 체계 개발, 대량 양식을 통한 경제성 확보 및 다양한 형태의 의료용 식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00년대 초반 개발된 후 현재까지 미국, 일본, 홍콩 등 세계적으로 수천만명이 복용했지만 현재까지 그 어떤 유의미한 부작용이 보고 된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해조류인 울릉도 대황이나 제주 감태는 현재 20조원 정도를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식기술이 더해지면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연물 식의약품 개발에 도전장
이 회장은 "의학 선진국인 미국, 유럽 등의 기존 신약체계는 퇴행성 질환인 치매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신약 개발에 연속적으로 실패하고 있다. 대개 85세가 넘으면 절반 정도는 치매 등에 고통받는다는 것을 감하면 전 지구촌의 시급한 공통과제인 셈이다. 현재 다국적 기업인 바이엘, 네슬레, 화이자 등 세계적 제약회사와 식품회사가 연계해 예방, 치료 효과의 유효성이 우수한 '슈퍼 푸드' 개발에 매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황무지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유일의 '씨놀' 개발 업체인 보타메디는 지난 2001년 자본금 38억6000만원으로 설립된 후 현재 임직원 30명이 근무하는 벤처기업이자 이노지즈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77억원이었으며 올해는 껑충 뛰어 25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본사와 공장은 제주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강남 사무소(테헤란로)와 미국 워싱턴 사무소를 운영중이다.
보타메디는 특히 올해들어 '기능 및 마켓 리드형'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및 위생제품 관련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면세점 입점을 성사시키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씨놀을 활용해 노화된 세포의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흰머리 복원을 시도한 결과 단기간에 85% 이상의 우수한 결과를 도출해 냈다"면서 "항후 손상세포의 개선, 노화 세포의 회춘을 중심으로 퇴행성 질환용 의약용 식품, 회춘 생필품,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혀 밑에서 녹여먹는 설하정 형태의 전달체나 크림 타입 등 치매 치료제로의 개발을 추진 중이며 실제로 의약용 식품으로 제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 회장은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 연구교수와 한화그룹 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을 거쳐 IBM 알마덴 리서치센터 '박사후' 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미래의료재단 이사장도 맡고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