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제14회 마크로젠 과학자상' 수상자에 김진우 카이스트 교수 선정
2017.09.13 09:46
수정 : 2017.09.13 09:46기사원문
김 교수는 '노인성 망막퇴행질환 발생 원인 발견', '어두운 곳에서 명암 인식하는 망막신경세포 발견' 등의 성과로 신경 발달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과학자라는 것이 마크로젠측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망막신경의 '호메오도메인' 전사인자(유전자 발현 조절 단백질)가 세포와 세포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용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이 연구는 전사인자 단백질은 만들어진 세포 내에서만 작용한다고 알려진 기존의 학설을 뒤집는 것으로 동물의 시각 발달과 망막신경 재생 원리 규명을 위한 핵심 발견으로 평가 받는다"면서 "현재 김 교수는 세포 이동성 전사인자 단백질로 망막신경퇴행질환 치료제 및 시력상실 억제제를 개발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 기술협력을 하는 등 활발하게 연구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06년 카이스트에 부임한 이래 20여 편의 논문을 셀리포트(Cell Reports), 이라이프(eLife), 엠보저널(EMBO Journal), 진스 앤 디벨롭먼트(Genes and Development) 등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더불어 현재 다수의 SCI 저널 편집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국제안구연구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Eye Research)를 비롯한 국제 학회에서 조직위원 및 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하는 마크로젠 과학자상은 대한민국의 생명과학자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제정됐다. 매년 기초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 과학자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해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