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압구정·여의도에 쉐어하우스... 주거문화 새 패러다임 제시한 '커먼타운'

      2017.09.14 11:17   수정 : 2017.09.14 11:17기사원문
코오롱글로벌 자회사 코오롱하우스비전의 여성전용 쉐어하우스 '커먼타운(Common Town)'이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주거생활 편의뿐 아니라 안전, 디자인, 커뮤니티 서비스 등 기존의 쉐어하우스 개념을 뛰어넘는 코리빙(Co-Living) 하우스로 주거문화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14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커먼타운은 1인 가구 공급이 거의 없었던 압구정동, 한남동, 여의도, 청담동, 반포 서래마을, 삼성동 등 프리미엄 지역에 9개의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첫 선을 보인 커먼타운은 별다른 마케팅활동 없이 입소문만으로 상담 예약인원이 3300명이 넘어설 정도로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 9개의 하우스 중 3개는 이미 만실이고, 남은 6개의 하우스도 높은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커먼타운은 낮은 임대 보증금과 렌트비 만으로 양질의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 월 렌트비에는 관리비와 공용 공간 청소 서비스, 세제·휴지 등의 소모품 및 시설 유지 보수비용 등이 포함돼 있어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하우스 내 각 방에는 스마트 도어를 설치해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있다. 낮은 보증금과 필요시설 및 용품이 완비돼 있어 입주자들은 거처를 옮기는 데 자유롭다.

커먼타운은 최근 압구정동에 입주민과 커뮤니티 회원만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라운드어바웃( roundabout)'을 열었다. 하우스와는 별도의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 및 회원들과 네트워킹이 가능하며, 평소에는 카페라운지 및 코워킹 스페이스로 이용 가능하다. 스타트업 및 자사 브랜드와 제휴해 요가, 독서, 와인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공한다.

코오롱하우스비전 관계자는 "커먼타운은 1인가구의 주거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입주민 및 회원들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삶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주거 이동의 자유를 보장해 여러 지역과 공간에서 생활을 할 수 있어 자신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조건이 충족된다고 커먼타운에 모두 입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커먼타운은 인터뷰를 통해 코리빙을 이해하고 원만한 생활이 가능한 사람들만 입주시킨다.

한편, 코오롱하우스비전은 주택 시공·분양 사업의 한계를 벗어나 주택 임대상품 개발 및 관리, 관련 금융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이다.
자체 임대사업 '커먼라이프'와 지자체 임대사업(따복하우스 등)을 진행하는 'N 하우징' 사업팀과 커뮤니티 중심의 1인 주거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진행하는 '커먼타운' 사업팀이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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