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양동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매물들 분양가에 2억원 올랐다

      2017.09.17 19:58   수정 : 2017.09.17 19:58기사원문

삼성물산이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공급하는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가 내달말 입주를 앞두고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광진구 자양동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에 지하4층~지상 29층 2개 동 규모로 막바지 입주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02㎡ 아파트 264가구, 31~65㎡의 오피스텔 55실로 구성됐다.



1~3층 상가는 90% 가량 분양돼 다양한 임차인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4층은 오피스텔 전용면적 34~65㎡의 20개 가량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해 청년.노년층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5층 이상은 아파트로 구성됐다. 59㎡ 48가구, 84㎡ 192가구, 102㎡ 24가구다. 아파트 10층 이상 남향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가상한제 적용돼..웃돈 크게 붙어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는 2015년 3월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 가격이 발코니 확장비 포함 3.3㎡당 평균 약 1790만원대로 저렴했다. 2년여가 지난 현재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 등에 힘입어 연초이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입주를 한달 앞둔 시점에서 전용면적 84㎡는 분양권에 웃돈(프리미엄)이 1억5000만원에서 2억원 가량 붙어있다.

인근 L공인에 따르면 매물이 귀하다. 아파트 조합원 물량인 28층 84㎡ 매물 2건이 매매가 8억원에 나와 있다. 또 일반분양 물량인 22층, 27층이 매매가 7억9000만원에 2건 있는 정도다.

조합원 물량은 에어컨 4개(방 3, 거실 1)가 옵션으로 설치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일반분양분과 시세는 비슷한 수준이다.

59㎡도 분양가에서 2억원 가량 오른 6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지만 거래할 매물이 없는 실정이다.

인근 L공인은 "이 단지는 59, 102㎡ 매물은 아예 씨가 말랐고, 84㎡ 매물이 일부 있지만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자양동 주변에 당분간 신축 아파트가 나오기 어려워 앞으로 희소가치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근에 20년 가량 된 자양우성7차아파트의 경우 최고가가 7억5000만원 수준에 거래됐다"며 "오래된 아파트를 수리해서 입주하는 비용과 크게 차이나지 않아 신축 단지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의역 3~4분 거리 역세권

중소 단지지만 문화센터, 휘트니스, 키즈룸, 독서실, 실버클럽 등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에 신경을 썼다.

특히 단지 내 기부채납 커뮤니티시설인 '문화센터'는 광진구청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게 된다.

현장에서 만난 삼성물산 김세종 공무팀장은 "아파트는 조경이 중요한데, 이 단지는 소규모여서 조경을 넣을 수 있는 면적을 최대한 활용했다"며 "상가 및 오피스텔 위쪽인 5층에 아파트 입주민 전용 조경공간 및 놀이터 등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자양동 일대는 아직 도시정비사업이 더디다. 구의역 주변이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향후 2700가구의 대단지 및 첨단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아직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구의역에서 한강쪽 방향은 재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입지적으로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걸어서 3~4분 거리의 역세권이다. 구의역 1번 출구를 나와 자양사거리를 건너 조금만 걸어가면 단지가 솟아있다.

지하철 2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도 도보로 10분 안쪽에 이용할 수 있다. 자양로와 강변북로가 가깝고, 잠실대교.청담대교 등을 이용하면 강남권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

자양초교, 건국대학교 및 건국사대부속 중.고교 등도 도보 거리에 있다.
공원 및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남측에 뚝섬한강공원과 북측 서울 어린이대공원이 있다.
인근엔 스타시티몰, 롯데백화점, 이마트, 건국대병원, 광진구청, 우체국 등이 위치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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