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마리아, 세력 확장하며 카리브해 북상 중

      2017.09.18 11:17   수정 : 2017.09.18 11:17기사원문
허리케인 어마로 큰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지역이 이동 중인 또 다른 허리케인 마리아에 긴장하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날 마리아가 바베이도스에서 북동쪽으로 224㎞ 떨어진 지역에서 시속 120㎞의 강풍을 동반하며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대성 폭풍에서 허리케인으로 격상된 마리아는 18일 오후에는 더 강력해지면서 주중에 미국령 및 영국령 버진제도와 푸에르코리코를 위협할 것이라고 센터측은 밝혔다.



2주전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는 당시 카리브해 지역에 최소 38명의 사망자를 내면서 큰 피해를 입혔다.


마리아 북상에 바뷰다 당국은 주민 1800명이 남쪽으로 30㎞ 떨어진 앤티가로 대피시켰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허리케인 호세는 시속 128㎞ 속도로 미국 노스케롤라이나주 해안에서 약 776㎞ 떨어진 곳으로 이동 중이며 미국 동부 해안 지역에는 열대성 폭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허리케인 노마는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져 태평양에서 멕시코로 이동 중이며 열대성 폭풍 리는 대서양에서 발생해 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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