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가 당일배송 원더스와 푸드테크 밈, ‘미트퀵’ 사업협약 체결

      2017.09.20 08:48   수정 : 2017.09.20 08:48기사원문

'단일가 당일배송 퀵' 물류 스타트업 '원더스'와 푸드테크 스타트업 '밈'은 정육서비스 혁신을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푸드테크 O2O 스타트업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퀵서비스 스타트업인 양사가 펼칠 시너지 행보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원더스 중앙물류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사업협약식에서 밈과 원더스는 퀵서비스 기반 정육유통서비스인 ‘미트퀵’을 9월 25일부터 개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원더스 중앙물류센터에 정육의 신선보관을 위한 저온창고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온라인몰에서 주문하면 즉시 포장해 원더스퀵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지정할 수 있는 ‘맞춤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트유'는 7일~14일의 자연숙성(natural aging)상품과, 50~60일의 건조숙성(dry aging)상품을 집중적으로 취급하는 밈의 정육 브랜드다. 특히 건조숙성의 경우 서래마을에서 입소문 난 부띠끄 정육점인 ‘에이징룸’을 온라인 독점 판매한다.

이종근 밈 대표는 “찾아가는 정육점인 ‘미트 트럭’을 서울지역에 선보인데 이어, 미트퀵을 론칭하게 됐다”며 “피곤한 퇴근길에 대형마트 등에 들러 직접 정육을 구매하지 않아도 택배비나 택시기본요금 수준(단일가 3000원)으로 미트퀵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밈컴퍼니는 정육사업 전문 브랜드 ‘미트유(MeatU)’를 앞세워 소비자 중심 정육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지역재생사업 등 정부 및 공공기관 전문 컨설턴트인 이종근 대표가 2015년 12월 창업해 전국 생산물 협동조합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식품 큐레이션 연구과제 등의 경험을 쌓았고, 올해부터 신선한 농수산식품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연결 판매하는 O2O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찾아가는 정육점’인 미트 트럭을 론칭하고 서울 성북구, 영등포구, 관악구, 강서구, 광진구 주요 아파트단지와 협약을 체결해 인증된 축협 고급 한우-한돈을 직접 판매 하고 있다. 성북, 관악구 등 이미 판매가 활성화된 지역의 경우 4~5시간 집중 판매에 일 매출 200만원을 넘는 등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6년 창업해 ‘서울시 5000원 단일가 퀵서비스’라는 모토로 일반 퀵서비스 외 단일가 퀵 시장을 만들어서 급성장하고 있는 원더스의 김창수 대표는 “이번 미트퀵 서비스 협력을 통해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며 “다양한 테마의 물류 최적화에 이어 소비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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