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 자회사 덕 좀 보나

      2017.09.21 08:12   수정 : 2017.09.21 08:12기사원문
코스닥 상장사 필링크가 코스피 상장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특히 실적개선 여지도 커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필링크에 따르면 필링크의 자회사인 프리미엄 골프웨어 전문 그룹 크리스에프앤씨가 기업공개(IPO)를 추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목표는 내년이며 상장 주관사로 KB투자증권을 선정했다. 10월 지정 감사 신청하고 상장 예비심사를 거치면 내년 6월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8년 설립된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 핑,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프리미엄 골프웨어 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국내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리게이츠는 패션전문 매체에서 브랜드 파워 1위로 선정되며 20~30대 여성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해 크리스에프앤씨는 매출 2839억 원, 영업이익 306억 원을 달성했으며 전년 대비 25.4% 성장했다.
올 해는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약 18% 성장했을 정도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갑호 교보증권 스몰캡팀장은 "3·4분기 필링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1134% 증가한 74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93억원을 기록했다"며 "3·4분기부터 크리스F&C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돼 실적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881% 증가한 229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34억원으로 추정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