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日 반도체 원조' 품다 外

      2017.09.21 08:27   수정 : 2017.09.21 08:27기사원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낸드플래시' 원조기업이자 일본 반도체의 자존심인 도시바를 사실상 품에 안았다.

도시바는 1987년 낸드플래시를 처음 개발했고, 오랜 기간 낸드플래시 시장의 '넘버원'이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cell)을 평면이 아닌 수직으로 쌓아올리는 3차원(3D) V낸드 적층기술을 처음 선보인 것도 도시바였다.



올 초 도시바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가 매물로 나오자 SK하이닉스는 인수전 초반부터 뛰어들었다.
경쟁업체들에 뒤처진 상황이었으나 최 회장이 직접 일본으로 날아가 도시바와 담판을 짓고, 막판 미국 웨스턴디지털(WD) 진영으로 기우는 상황에서도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는 등 전면에 나서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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