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93.6% "명절 스트레스 받아본 적 있다"

      2017.09.21 08:41   수정 : 2017.09.21 08:41기사원문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성인남녀 776명에게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21일 이같이 밝혔다.

설문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3.6%가 그렇다고 답했다.



명절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으로는 △가족, 친척들에게 잔소리를 들을 때(21.1%)를 1순위로 꼽았다. △음식을 준비하느라 쉴 틈이 없을 때(20.1%) △비슷한 또래인 친척과 나를 비교할 때(17.1%) △명절선물, 용돈을 챙겨야 할 때(16.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명절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으로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오도가도 못할 때(22.1%)를 1순위로 꼽은 반면 여성의 경우 △음식을 준비하느라 쉴 틈이 없을 때(28.6%)를 1순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성인남녀가 명절에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20.9%는 △월급은 얼마야? 회사는 괜찮니? 등 회사와 관련된 말을 가장 듣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애인은 있니? 결혼은 언제 할 거니? 등 연애·결혼과 관련된 말(19.2%), △왜 이렇게 얼굴이 안 좋아 보이니? 살은 언제 뺄 거니? 등 외모와 관련된 말(16.8%)이 2~3위를 차지했다.


이번 추석에 고향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8.9%가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고향 방문 계획이 없다(23.5%), △모르겠다(7.7%) 순으로 응답했다.
결혼 여부에 따라 살펴보면 기혼 응답자의 경우 79.5%가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답해 미혼 응답자(58.3%)보다 높았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23.1%가 △그냥 편하게 쉬고 싶어서를 꼽았다.
△가족, 친척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라는 답변도 17.8%로 나타났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