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미얀마 진출.."현지 신용카드 시장 공략"
2017.09.21 10:51
수정 : 2017.09.21 10:51기사원문
올해 초부터 준비한 이번 미얀마 진출은 소액신용대출 중심의 '마이크로파이낸스'가 아닌 향후 할부금융과 신용카드업 영위가 가능한 '종합여신전문금융기관' 형태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얀마가 외국기업에 대해 신용카드 및 결제 서비스시장의 문호를 개방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해 우선 시장 여건과 규제 상황에 맞게 단계별 진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오는 10월 중 미얀마 양곤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한 뒤 본격적인 영업 개시 전까지 △현지 시장 조사 △영업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 △중앙은행 및 관계 당국과의 소통 창구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이후 외국기업에 대한 시장 개방이 결정되는 시점에 맞춰 대표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해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소비재 할부금융과 현지화된 신용평가 모형 기반의 신용대출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미얀마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현지 신용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