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갈등해소 대표 사업 '신중부변전소' 착공

      2017.09.21 10:51   수정 : 2017.09.21 10:51기사원문
한국전력공사의 대표적인 주민 갈등해소 사업으로 꼽히는 ‘신중부변전소’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한전은 21일 충북 청주 오창읍에서 ‘765kV 신중부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신중부변전소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급증하는 청주지역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원거리 중부지역 저전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43만1812㎡부지에 765kV 규모의 변전소를 건설한다.



제작과 감리, 시공 등 연인원 10만명이 투입 예정이며 2019년 6월 준공이 되면 전력계통 손실감소와 정전위험 제거로 충청권 산업단지에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한전은 내다보고 있다.

또 변전소엔 종합예방진단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정보통신기(ICT) 기술과 최첨단 신설비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를 위해 2013년 7월 변전소 부지가 확정된 이듬해에 주민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동반자적 관계 확대유지를 약속했다.

한전은 실제 지역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고 수평적 의사결정구조를 도입하는 등 갈등해결에 노력했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국민대통합위원회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전은 건설 합의서를 주민들과 체결한 이후에도 폭우피해 굴삭기 지원, 가뭄극복 양수기 지원, 주택개량·태양광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농번기 일손돕기, 노후전기설비 교체 등 주민밀착형 봉사활동과 주민쉼터 개설, 마을회관 비품 지원, 긴급 상황 현장 작업차량을 활용한 병원이동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앞으로 2년간의 공사기간 동안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삼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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