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알리바바 입점 10만 달러규모 중국 수출
2017.09.24 17:30
수정 : 2017.09.24 17:30기사원문
보해양조가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보해양조는 대표 제품인 '잎새주(사진)'와 '복받은 부라더' 등 15만병(10만 달러 상당)을 지난주 중국으로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출물량은 1차물량이며 지난 5월 알리바바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0여개 현지 업체로부터 주문 받은 부라더 소다와 보해 복분자, 매취순 등 보해 대표제품들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보해양조는 이번 알리바바 입점을 통한 중국 수출은 일반적인 해외진출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알리바바 입점 자체가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보해양조는 알리바바가 검증한 제품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15억명의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구 1억2000만명의 허난성에 보해양조 제품전시장을 조만간 열고 현지 바이어는 물론 현지인들에게 보해양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는 "국내 주류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에서 판로를 찾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2016년부터는 해외사업부서를 강화해 기존에 수출하던 일본 외에도 중국, 베트남, 미국 등으로 판로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