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김창수’ 감독 “술 안 좋아하는 송승헌, 몰입 위해 맥주 마셔”
2017.09.27 16:47
수정 : 2017.09.27 16:47기사원문
이원태 감독이 ‘대장 김창수’ 속 강형식 역을 맡은 배우 송승헌의 노력을 향해 극찬했다.
27일 오후 서울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대장 김창수’ 언론시사회가 열려 이원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승헌, 조진웅이 참석했다. 이날 이원태 감독은 “송승헌 씨의 잊히지 않는 기억이 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골방에 가둬놓고 김창수를 만나러 오는 씬이 있다.
원래 (송)승헌 씨가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제가 촬영을 하다 보니까 송승헌이 안 보여서 찾았는데 한 구석에서 계속 맥주를 마시고 있더라. 컷 하면 가서 또 한 모금 마시고 오더라. 강형식이라는 인물이 이중적이질 않나. 무너져가는 나라의 지식인이질 않나. 그걸 표출하는 씬인데 잘 소화하려고 계속 술을 마시더라. 그런데 술 냄새가 나더라. 그 상황에 몰입하기 위해서였다”고 칭찬했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로 오는 10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이승훈 기자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로 오는 10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