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가 바꿀 미래 궁금하면 '티움'으로 가자

      2017.09.28 17:57   수정 : 2017.09.28 22:01기사원문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운전을 하고,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은 가족의 취향에 맞춰 자동으로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는 세상. 가로등은 사람이 지날 때 자동으로 켜지고 자율주행차와 도로가 서로 소통하는 스마트 시티가 구현되는 30년 뒤 우리의 일상은 어던 모습일까?

영화나 신문기사에서만 보던 30년 후의 스마트 라이프를 현실처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28일 5G시대의 모습과 30년 후 첨단 미래도시를 구현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을 전면 재단장해 29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 을지로 티타워에 새로 문을 여는 '티움'은 1층 현재관과 2층 미래관에서 ICT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



■ 5G가 가져올 변화 체험

1층에 마련된 현재관은 상점, 거리, 집 등 일상생활 공간으로 꾸며져 5G가 바꿔놓을 세상을 미리 만나볼 수 있게했다.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VR(가상현실) 쇼핑 △초고속 네트워크인 5G 기반 V2X(차량통신기술) 등을 갖춘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재관의 5G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을지로 본사 주변에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공동개발 및 구축한 5G 인프라로 이뤄진다. 5G 인프라는 3.5㎓기반 5G, 28㎓기반 5G, 롱텀에볼루션(LTE)을 상호 연동해 끊김 없는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재관 내부에서 360도 영상 실시간 전송 등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관에선 5G 관련 장비도 선보인다. 우선 SK텔레콤이 노키아와 공동 개발한 5G 기지국 장비가 전시된다. 또 '안전한 5G 시대'를 구현할 핵심 기술인 양자암호통신 체험 공간도 마련,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해킹 시도가 차단되는 과정과SK텔레콤이 지난 7월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소형 양자난수생성 칩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2047년을 눈 앞에서 본다

미래관은 몰입감 넘치는 체험을 구현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도입했다. 방문객 10명이 원정단이 돼 첨단 ICT 기술로 구현된 2047년의 첨단 미래도시 '하이랜드' 여행에 나서는 방식이다.
여행은 미래교통수단 하이퍼루프 탑승을 시작으로 우주관제센터, 홀로그램 회의실, 텔레포트룸 등 다양하게 꾸며진 10여군데 공간을 이동하며 이뤄진다. 미래관에선 ICT 기술이 지구와 인류가 앞으로 맞닥뜨릴 문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SK텔레콤 윤용철 통합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일상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5G 기반 새로운 ICT 기술과 인류 문제 해결에 기여할 미래 ICT 기술까지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티움'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ICT 체험관 '티움'을 통해 미래 ICT 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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