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부동산 재테크 나들이 해볼까

      2017.10.02 09:30   수정 : 2017.10.02 09:30기사원문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가 최장 10일로 길어지면서 고속도로 인근 유망 부동산을 살펴볼 좋은 기회라는 말도 나온다. 잘 알고 있는 지역 부동산에 투자해야 리스크가 적은 만큼 고향 인근 유망 부동산이 유리하다는 분석에서다. 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부동산 재테크 구상도 하고 나들이 삼아 현장을 확인해 보는 수요자들을 위해 연휴 중에도 개관하는 견본주택이 많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분양권 전매를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금지하고, 거주자 우선 분양요건(20%)도 도입했다. 이 떄문에 아파트 청약에 비해 조건이 까다롭지 않으면서도 이 같은 오피스텔 규제 지역에도 해당되지 않는 지방 분양 오피스텔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수익률이 떨어졌다고 해도 오피스텔은 여전이 인기 높은 상품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43%, 정기적금은 1.58%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달 기준 수도권 평균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약 5.6%(KB국민은행)로 은행 적·예금 금리보다 4배 가량 높았다.

고향을 찾은 수요자들이 노후 투자를 위해 둘러보기 좋은 지방 오피스텔 현장은 연휴 중에도 견본주태을 여는 곳이 많다.

롯데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62번지 외 2필지에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조감도)'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28~53㎡ 총 527실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 IC, 가로수로 등의 도로망이 인접해 청주 시내는 물론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청주 SK하이닉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SPC삼립 등 다수의 기업들이 포진돼있는 청주 일반산업단지와 단지 북측,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경우, 1~2인 가구가 많아 일대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추석 당일인 10월 4일만 휴관하고 홍보관을 운영한다.

대보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4 - 9 외 5필지에서 '도룡 하우스디 어반'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0층, 3개동, 전용면적 27~75㎡ 총 778실로 구성된다. 1~2인 가구를 위한 빌트인(built-in) 가전, 시스템수납장, 인출식 식탁·빨래건조대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설계를 도입했다. 추석 연휴에도 계속 견본주택 문을 연다.

한화건설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 1875-1번지 일원에 짓는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를 분양중이다. 레지던스, 오피스텔, 고급리조트, 상가 총 6개동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30㎡ 180실 규모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단지 3면이 남해와 접해 있어 전 세대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웅천요트마리나, 해양공원, 이순신공원도 있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휴관하고 남은 연휴기간동안 견본주택을 운영한다.

한국토지신탁은 SRT 광주역 인근에 위치한 '상무지구 영무예다음'을 분양 중이다. 주거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42㎡ 216실 규모다. SRT 광주역과 함께 KTX, 광주국제공항, 광주터미널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연휴기간 중, 10월 4일과 5일, 양일간을 제외하고는 견본주택을 둘러볼 수 있다.

GS건설은 경기 안산시 사동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총 7653가구 규모로 개발되는 복합단지다. 오피스텔은 총 498실 규모 전용면적 27~84㎡로 조성되며, 현재 전용면적 59㎡의 일부 잔여실만 선착순 분양 중에 있다. 전용 59㎡의 경우 테라스, 팬트리,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가 높아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추석 당일인 10월 4일을 제외하고는 견본주택 문을 연다.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R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2784실 규모로 조성되며,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전 실에 테라스가 설치되고, 지하주차장에 실별 개별창고를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실내 구조도 거실, 주방/식당, 침실 3개, 화장실 2개, 파우더룸 등 소형 아파트 평면으로 설계했다.
연휴 기간 중, 10월 3일에서 5일까지 3일간만 휴관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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