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가을 해외여행지 '베스트 4' 추천

      2017.10.03 09:00   수정 : 2017.10.03 09:00기사원문
대한항공이 3일 최적의 가을 해외 여행지로 '베스트 4'를 추천했다.

대한항공은 대자연을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 캐나다 토론토, 뉴질랜드 오클랜드, 일본 오카야마를 가을철 여행지로 제시했다.

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다.

우리나라의 가을에 해당하는 절기에 봄이 시작돼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최대 도시인 시드니는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끄는 곳이다.
도심의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등 유명한 시내 관광지뿐아니라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등 자연경관도 수려하다.

한달 간 열리는 호주 최대의 푸드 페스티벌인 굿푸드먼스가 10월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것도 매력이다. 식도락 여행객들은 스트리트 푸드에서부터 현지 고급 요리,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브리즈번은 화창한 아열대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의 미가 조화된 활력 넘치는 도시이다. 사우스뱅크공원 등의 시내 관광지와 골드코스트의 파라다이스 농장, Q1 타워 씨다크릭 와이너리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거 있다.

캐나다 동부의 대표도시인 토론토는 세계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로 유명한 곳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배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가가거나, 제트보트로 나이아가라 강 하류를 유람할 수 있고, 헬기를 타고 전망을 감상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해질 무렵 무지개색 조명이 켜진 나이아가라 폭포의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토론토에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와인인 아이스와인 등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주변의 와이너리 투어, 180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세인트로렌스강의 천섬 등이 있다.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까지 걸쳐 초록, 노랑, 빨강 등 다채로운 색깔의 단풍으로 수 놓여 있는 메이플로드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 중 하나다.

뉴질랜드는 판타지 영화의 대표격인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유명하다. 화산과 빙하가 공존하고, 마치 지구 전체를 압축해 놓은 듯한 원색의 자연 환경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클랜드에서 약 2시간 거리에 떨어진 마타마타 호비튼 마을은 반지의 제왕에서 호빗 마을로 나왔다. 나니아 연대기의 배경이 된 코로만델 해변도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관광객은 물론 현지에서도 사랑받는 마이클 조셉 세비지 공원, 파이히아, 와이탕이 등 주변 도시와 인근의 15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베이 오브 아일랜드, 나화 온천 및 와이웨라 온천 등은 오클랜드의 명소이다.

10시간 이상 먼 곳 보다 가까운 곳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멀고도 가까운 일본이 최적이다. 그중에서도 시간이 멈춘 듯한 오카야마는 세토 내해와 인접한 바닷가 도시로 따뜻한 기후와 햇살을 품고 자라난 복숭아와 포도가 유명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오카야마를 상징하는 곳은 바로 오카야마성이다.
특유의 검은색 때문에 까마귀성이라고도 불리지만, 검정색 외벽과 황금색 장식의 조화가 눈길을 잡는다.

오카야마성 맞은편에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정원 중 하나인 고라쿠엔이 있다.
이 정원은 미슐랭 그린가이드 재팬에서 별 3개를 받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크고 작은 연못이 운치를 더해준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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