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 3일 만에 111만…무의미한 ‘청불’ 핸디캡

      2017.09.30 14:48   수정 : 2017.09.30 14:48기사원문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 역대 청불 영화 최단 기록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흥행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 골든 서클’ (이하 ‘킹스맨2’)은 29일 일일관객수 34만565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111만1832명. 지난 27일 개봉 이후 단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이로써 ‘킹스맨2’는 역대 청불 영화 최고 흥행작인 ‘내부자들’(2015년 11월 18일 전야개봉, 11월 21일 100만 돌파)을 넘어, 역대 청불 영화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수립했다. 더불어 해당 기록은 역대 9월 개봉 영화이자 추석 연휴 개봉 영화 1위인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관객수: 1231만9542명)의 100만 돌파 시점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더불어 전 국민을 사로잡았던 ‘베테랑’(2015), ‘도둑들’(2012)의 100만 돌파 시점과 타이 기록이다.
영화 소비의 한 축을 담당하는 10대 관객층을 모을 수 없음에도 불구, ‘킹스맨2’는 15세 관람 등급의 영화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15년 신드롬에 가까운 반향을 일으킨 ‘킹스맨2’의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역시 독특한 연출과 쾌감 넘치는 액션으로 612만이라는 관객수를 기록했던 바. 즉, ‘킹스맨’ 시리즈에게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은 더 이상 핸디캡이 아니다.
‘킹스맨2’는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로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달성했던 진기록을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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