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챙겨야 할 어린이 상비약과 건강관리

      2017.10.01 22:59   수정 : 2017.10.01 22:59기사원문
이번 추석은 특히 열흘 간의 긴 연휴로 아이들을 위한 가정 상비약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장거리 여행을 가거나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약국이나 병원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상비약을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의정부 함소아한의원 양가은 대표원장은 "추석 연휴 전 미리 한의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고 아이들의 증상과 특성에 맞는 감기 상비약과 소화제를 처방 받아 두는 것이 좋다.

복용법이나 용량 등은 아이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주치의와 미리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많은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에 아이들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서 배탈이 나기도 한다.
'닥터 약손'은 어린이 소화정장제로 과식, 소화불량, 여행 중 배앓이,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황금, 인삼, 황련, 용담 등 한약 성분의 연조엑스제(생약의 침출액을 농축하여 먹기 편하게 만든 제제)로 소화를 돕고 복통을 가라앉힌다. 스틱형 파우치 형태이고 물 없이 복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장시간 승차한 후나 바깥 바람을 많이 쐰 후엔 열이 나기도 쉽다.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추워하고 미열이 있다면, '닥터콜'로 증상 개선을 도울 수 있다. '닥터콜'은 금은화, 황금, 연교 등이 함유된 천연 감기약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해열을 돕는 효과가 있다. 아이의 몸이 뜨끈하면서 목이 따끔거리고, 콧물 기침이 시작되는 초기감기에도 상비약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열이 있거나 열로 처질 땐 증상에 따라 일반 해열제와 병행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사용법을 미리 주치의와 상의해두는 것이 좋다.

아이가 콧물, 기침, 미열 등 감기 초기 증상을 보일 때는 짜먹는 형태의 연조엑스제 '기맥'과 '소청연'을 먹이면 좋다. 한약을 응축한 제재의 '기맥'과 '소청연'은 어린 아이도 물 없이 쉽게 먹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소청연'은 찬 공기를 쐰 후 생긴 맑은 콧물과 미열, 가래, 기침에 쓸 수 있다. 또한 '기맥'은 길게 가는 끈적한 콧물과 기관지의 건조함, 가래 기침에 도움이 된다.

긴 여행길, 건조하고 답답한 차 안에서 오래 있게 되는 아이들에게는 천연 패치나 보습 미스트 등으로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닥터 아토미 미스트'는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 장벽을 보호한다. 당귀, 지황, 방풍 성분이 피부진정을 돕고 대나무수액, 페퍼민트잎수 등이 피부를 촉촉하고 편안하게 감싸준다. '하마 패치'는 아이 호흡기에 좋은 오미자, 맥문동 등 한방 성분과 유칼립투스 천연 아로마향으로 옷이나 유모차 등에 붙여 주면 호흡기 증상 완화와 숙면에 도움이 된다. 천연 패치와 보습 미스트는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하였으며, 함소아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의정부 함소아한의원 양가은 대표원장은 "추석 연휴 기간은 일교차가 심한데다, 이른 시간부터 장거리 이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지치고 피곤해 할 수 있다"며 "승차하기 전 따뜻한 매실차나 유자차 등을 준비해 자주 마시게 하여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컨디션 조절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명절은 과식하기 쉬운 때이므로, 적어도 자기 직전에는 기름진 음식이나 너무 단 것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잠 드는 시간을 집에서와 비슷하게 유지하여 긴 연휴 기간 아이들의 생활 리듬을 흐트러지지 않게 유지시켜 주는 게 좋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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