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연휴 관광수입 전년比 13.5% 늘어날 듯
2017.10.03 07:05
수정 : 2017.10.03 07:20기사원문
중국 관광당국 조사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1, 2일차 관광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총 1억1400만명이 2일 관광에 나서 전년동기비 관광객은 9.9% 늘었다.
1일 관광수입은 965억위안(약 16조659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2.2% 증가했다. 이날 관광객은 총 1억13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0.5% 늘었다.
다수 관광객은 중국내 문화, 음식, 풍속, 농촌 관광 등 다양한 테마로 관광에 나섰다. 테마파크, 박물관, 관광의 거리 등에도 많은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음력설과 더불어 중국 2대 황금연휴인 국경절이 되면 중국에는 관광에 나선 인파들로 주요 관광지가 인산인해를 이루곤 한다. 올해는 추석과 국경절이 같은 기간이라 예년보다 관광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시장에선 분석했다.
중국철도관리국 2일 발표에 따르면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 1일에만 1500만 명이 철도를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440만 명)보다 60만명이 늘어난 수치였다. 관리국은 2일에는 약 1200만 명이 철도를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치를 냈다.
귀성객, 여행객 등 다양한 관광 수요 발생에 중국내 주요 지역에선 교통체증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저우 바이윈국제공항 발표에 따르면 1일 공항고속도로 정체로 천여명 여행객이 비행기를 놓쳤다.
중국남방항공은 연휴 기간 중에 160개 노선을 증편함으로써 이 기간 중에 1만4000여 차례 항공기 운항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장쑤성은 경찰들이 드론 80대를 활용해 교통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 차량 1000대에 비디오 전송시스템을 설치해 드론이 보내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수신, 규정 위반 차량을 적발하고 사고 상황을 처리했다.
장쑤성 지역 공공안전부에 따르면 1일에만 52건의 교통사고에 드론이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