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이달 송인서적 인수 성공하나
2017.10.06 07:55
수정 : 2017.10.06 07:55기사원문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송인서적은 지난 9월 22일 관계인 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자들의 동의를 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채권단들이 자신들이 보유한 채권과 어음에 추가적으로 조정해야할 금액을 있다고 이의를 제기해 서울회생법원은 계획된 집회를 10월 27일로 연기했다.
앞서 회생법원은 송인서적의 우선 인수대상자로 인터파크를 지정했고, 스토킹호스(Stalking-Horse·수의계약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인터파크로 회사를 넘기는 매각절차를 확정했다.
인터파크는 신주 인수로 40억원을 투자하고, 회사채 인수로 10억원을 투자함으로써 송인서적을 인수키로 했었다. 인터파크는 이미 5억원을 송인서적에 지급했는데, 이번 관계인 집회 연기로 최종 인수 대금 납부도 미뤘다.
당초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출판사로 구성된 회생담보채권과 금융기관의 회생채권은 각각 7억4560만원, 445억원으로 총 453억원에 달한다. 인터파크가 송인서적에 지급할 5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면 송인서적이 채권자들의 채권을 확정하고 채무변제율을 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