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 씨 등 수백억 자산가로 '등극'
2017.10.07 11:00
수정 : 2017.10.07 11:00기사원문
소속 연예인의 활약 여부에 따라 주가는 물론 회사 지분을 보유중인 주주들의 평가차익도 천차만별로 변하게 되는 셈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 씨가 보유한 키이스트 보유 주식은 1898만 5058주(24.51%)다.
키이스트는 현재 배용준, 손현주, 김현중, 주지훈, 김수현, 엄정화, 정려원, 한예슬, 홍수현, 소이현, 이현우, 박서준, 박수진, 손담비, 구하라, 안소희, 한지혜 등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들과 잠재 가능성 있는 신인 아티스트들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매니징 하고 있다. 키이스트는 이들을 기반한 여러 문화/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키이스트는 영화 및 드라마, 공연 등 경쟁력 있는 작품 투자 사업에도 참여하며 이익 개선에 노력중이다. 영화 <위대하게 은밀하게> , <리얼> 등 영화에 공동 투자자로 참여해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
키이스트 배용준 씨에 이은 연예계 주식 부호 5위는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오뚜기' 일가의 3세 함연지 씨다. 함 씨는 오뚜기 주식 4만주(1.16%)를 보유해 연예인 상장주식 보유 부자 5위로 올랐다.
함 씨는 오뚜기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주식을 증여로 보유하고 있다.
함 씨에 뒤를 이어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이하 에프앤씨엔터)가 6위다. 한때 주가가 오르며 연예인 주식 부자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주가가 하락하며 두 계단 내려 앉았다.
한 씨는 에프엔씨엔터 주식 316만3512주(22.02%)를 보유, 평가액은 215억원이다.
에프엔씨엔터는 현재 FT아일랜드, CNBLUE, AOA, SF9 등 가수와 이동건, 정우, 조재윤 등 유명 배우들이 다수 소속되어 있다. 특히 유재석, 김용만, 노홍철, 정형돈을 포함한 국내 최고의 MC들이 소속되어 있어 가수, 배우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예능인 매니지먼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매니지먼트 사업은 일반적으로 소속 연예인의 인기와 인지도에 따라 활동이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최근 당유재석, 김용만 등 인기있는 예능인들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전체 사업분야에서 매니지먼트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뒤를 이어선 배우 고현정과 조인성이다. 고현정외 1인은 704만3040주(6.0%) 아이오케이 주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현정과 그 특수관계인 1인 모두 당사의 등기 임원이다.
아이오케이는 2015년 12월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셀럽(celeb)을 활용한 브랜드사업과 마케팅이 주 사업모델인 회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와 합병하고 사명을 포인트아이에서 아이오케이컴퍼니로 변경, 사업을 다각화함.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이 주주 겸 아티스트로 소속되어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