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구 1000만 시대..금융업계, 반려인 잡기 나서
2017.10.07 11:08
수정 : 2017.10.07 11:08기사원문
KB금융그룹은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 'KB펫코노미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펫코노미 패키지는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업은행의 경우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를 선보였다. 동물병원을 포함해 카페, 미용실, 훈련소 등 반려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가맹점 1만2000여 곳에서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료나 관련 용품을 파는 마트나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각각 5% 할인 혜택이 있으며, 1만원을 주면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카드에 입힐 수도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할인카드'는 동물병원에서 쓴 돈의 7%를 청구 할인해 주고 '위비포인트카드'는 최대 7%를 적립해준다. 신한은행은 펫팸족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위드펫 적금'을 선보였다. 매월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 만기 적금 상품으로 △펫 QR코드 등록 △동물등록증 보유 △펫 다이어리 사진 등록 등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2.0%의 이자를 제공한다. 펫 QR코드 우대금리는 제휴 동물병원, 커뮤니티, 쇼핑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는 QR코드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또 서울과 경기 등 전국 9개 지역 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물병원을 운영 중이거나 개업을 준비중인 수의사를 상대로 '신한동물병원대출'을 해주고 있다.
하나카드는 결제금액의 0.1%가 길고양이 단체에 후원금으로 전달되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회원용 '하나멤버스 1Q카드 데일리'를, 삼성카드는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인 '아지냥이'를 론칭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