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지덴트, 대구혁신도시 내 첨복단지로 본사 이전

      2017.10.10 15:04   수정 : 2017.10.10 15:04기사원문
임플란트 시술 장비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기업 ㈜써지덴트가 대구혁신도시 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로 본사를 이전한다.

대구시는 우수한 의료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써지덴트를 첨복단지에 유치하고, 11일 오후 시청별관(3층 대회의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써지덴트는 첨복단지 내 1889㎡(573평) 부지를 분양 받는 등 앞으로 80여억원을 투자, 내년 상반기 중 본사 및 연구소를 착공하고 2019년 이전할 계획이다.



써지덴트는 지난 2006년 경기도 성남시에서 출발, 임플란트 시술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직원 평균 연령이 30대 초·중반을 이루는 젊은 기업이지만, 임플란트 관련 여러 특허를 보유한 기술력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고정력 측정기' 특허를 기반으로 첨복단지 내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제품 개발로 3년내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고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유치성과는 그동안 시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첨단의료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플이된다.

첨복단지 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이 개발, 고부가가치의 수출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 대구의 첨단의료산업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치과산업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연창 시 경제부시장은 "시는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써지덴트와 같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클러스터는 비수도권이라는 불리한 입지에도 불구, 시의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첨복단지에 58개사,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62개사 등 총 120개사를 유치했으며, 국책기관 또한 15개가 입주 또는 입주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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