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주·정차 단속 최다, 동구 옛 제이스호텔 삼거리

      2017.10.11 09:10   수정 : 2017.10.11 09:10기사원문
대구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주·정차 단속이 가장 많았던 곳은 동구 신천동 옛 제이스호텔 삼거리 부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가 최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지난해 한 해 동안 대구지역에서 이뤄진 주·정차단속 현황 54만6148건 (과태료(4만원 기준)는 218억4592만원)을 분석,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옛 제이스호텔 삼거리 부근은 7564건의 단속이 이뤄졌고, 해당 구청이 부과한 과태료는 3억256만원 정도다.

특히 이곳은 대구신세계와 인접한 곳으로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3137건의 단속이 진행됐다.

이어 동구 봉무동 이시아 롯데아울렛 북문 인근 지역이 6518건, 달성군 다사읍 죽곡 휴먼시아 1단지 부근이 6517건을 차지했다.
또 달성군 다사읍 죽곡초등학교 부근이 5268건, 서구 북비산로 부근이 3844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달성군의 경우 전체 3만53건의 단속 건수 중 상위 5개 지점에서 단속한 수치가 53.9%인 1만619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 다사읍의 죽곡 휴먼시아 1단지(6517건, 19.5%), 죽곡 초등학교(5268건, 17.5%), 지하철 대실역(2094건, 6.9%), 죽곡 우리은행(1067건, 3.5%) 등이 상위 단속지역으로 꼽혔고, 유가면 유가파출소(1253건, 4.1%)도 주·정차 단속이 많은 지점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짧은 기간 주·정차 단속이 집중된 지점도 이번 분석에서 눈길을 모았다. 달성군 유가면 유가파출소 부근의 경우 3개월(10~12월) 동안 1253건의 단속이 진행됐고, 동구 혁신도시 상가네거리는 6개월(7~12월) 동안 2553건을 기록했다.

달서구 새마을금고 월성지점은 7개월 동안 2312건, 월드마크웨스튼 카페베네 부근은 5개월 동안 1573건이 단속됐다.

한편 가장 많은 단속을 벌인 구청은 달서구로 전체 단속의 19.4%인 10만6419건을 기록했다.
반면 달성군은 같은 기간 3만53건을 단속, 전체의 5.5%로 가장 저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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