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北 외무당국자 접촉 이뤄지나...日외무국장, 北북미국장 러시아行
2017.10.19 12:12
수정 : 2017.10.19 12:12기사원문
【도쿄=전선익 특파원】일본과 북한의 외무당국자가 러시아에서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9일부터 21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북한 외무성의 최선희 북미국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일 외교 당국자 간 접촉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는 핵비확산에 관한 국제회의로 한국 정부도 이 회의에 외교부 당국자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나스기 국장은 현재 방한 중이다. 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3개국 외무 차관급 회담에 참여했고 이날 오전에는 북한의 핵문제에 관한 한일 6자 회담에 참석했다. 한국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모스크바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미 협상 담당자인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은 18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