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IBK센터장 "코스피, 올해 2600까지"

      2017.10.30 10:42   수정 : 2017.10.30 10:50기사원문

국내 주식시장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0일 이종우 IBK리서치센터장은 파이낸셜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상승 지속 기간은 내년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만 상승 속도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며 "올해는 2550~2600선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수급 전망은 중립적이다.



이 센터장은 "외국인이 매수나 매도 등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지 않으며, 거래 액수도 전체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큼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국내 주식 시장을 이끌어 갈 대표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을 꼽았다.

"지금은 IT가 깨지면 전체 시장은 엎어진다고 본다"며 "죽기 살기로 IT로 밀어부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수적으로 바이오가 있을 수 있고, 최근처럼 중국 관련주들이 치고 올리올 수는 있긴 하지만 여전히 IT가 가장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사드, 북핵 등 대외리스크에 의해 증시가 흔들릴 위험 요인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그는 "사드 등 지적학적 리스크의 경우 최악은 넘어가 이제는 더 악화될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사드주들이 그동안 부진했던 기간이 길었던 만큼, 그간 투자자들이 이종목, 저종목 다 투자해보아도 안되는 상황에서 사드 악재가 걷혀지자 사드주들도 제대로된 가치를 평가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위험요인이 사라졌다고 해도 기업 실적도 확연하게 높지 않고 이미 선반영 된 부분이 커서 주가가 더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점진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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