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11월 1일 수돗물 인식 개선 토론회 개최
2017.10.31 12:55
수정 : 2017.10.31 12:55기사원문
이번 토론회는 엄격한 수질관리 기준과 정수시설 고도화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비율이 현저히 낮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K-water는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검사 항목을 2002년 189개 항목에서 2003년 250개로 대폭 늘렸으며 지난해부터는 300개 항목으로 늘려 한층 더 강화된 수질관리를 하고 있다.
또 정수처리 과정에 오존산화 설비와 활성탄 흡착 설비 등을 추가한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도입해 수질은 물론, 미세한 맛과 냄새까지 관리하며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비율은 약 5%에 불과해 미국 56%, 일본 33%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않는 이유로는 '막연한 불안감'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K-water는 이를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시민, 환경단체 대표와 물 관련 전문가 그룹, 지자체, 정부 관계자가 모여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얻는 수돗물 공급 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는 국내의 정수 고도처리시설과 미래기술, 수돗물 음용 실태 등 4가지 주제 발표와 전문가와 시민, 환경단체의 종합토론으로 이뤄져 각 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K-water는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과 직결된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와 음용률 향상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물 공급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수돗물 인식 개선을 위해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정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모든 국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