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쇼핑몰이 집앞에... '몰세권' 아파트 인기

      2017.11.01 10:20   수정 : 2017.11.01 10:20기사원문
인근에 대형쇼핑몰이 있는 '몰세권' 아파트가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가 시세가 올라 집값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몰세권 아파트가 좋은 입지에 힘입어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 인근이 대표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남시는 지난 2013년 스타필드 하남 착공 당시 3.3㎡당 평균 매매가가 980만원대였지만, 개장 직후 1345만원으로 350만원 이상(약 36%) 올랐다. 지난달에는 1530만원으로 개장 후 1년 사이에 13%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몰세권은 입지가 좋아 향후 지역 내 중심상권으로 발전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쇼핑, 문화, 여가,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잘 갖춰져 실생활 주거 만족도도 크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11월 '몰세권' 인근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주목받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11월 초 화성시 동탄2신도시 C9블록에 '동탄역 파라곤(조감도)'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총 4개동, 전용 78~101㎡ 아파트 424세대와 전용 82~84㎡ 주거형 오피스텔 110실로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 C9블록은 동탄 복합역사와 연결되는 초역세권에 150만㎡ 규모의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주거의 중심에 위치해 주거, 문화, 생활, 업무, 레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스타일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등 롯데타운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지구와 닿아있고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과 가깝다. SRT 동탄역을 이용하면 강남 수서역까지 15분이면 닿는다. 동탄역 파라곤은 오는 10일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이진종합건설과 현대건설은 11월에 부산 서구 암남동 123-15 일원에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69층, 총 3개동, 전용면적 84~138㎡, 1368세대 규모로, 단지 내초대형 복합 쇼핑센터 '베이시티 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다.

SK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0-30, 10-31(4공구 M-1블록)에 주상복합단지 '송도 SK뷰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4개동, 전용 84㎡ 아파트 299세대와 전용 28~30㎡ 오피스텔 180실로 총 479세대가 공급된다. 롯데마트, 롯데몰(예정), 신세계복합몰(예정), 이랜드몰(예정) 등 대형 복합쇼핑몰이 있는 몰세권이며,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삼호는 전라북도 군산시 조촌동 41-20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423세대로 구성되며, 전세대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단지 인근에는 내년 4월 전북 최초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롯데아울렛이 오픈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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