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캠퍼스 밑그림 나왔다... 통일·사이언스 전문대학원 건립

      2017.11.02 08:20   수정 : 2017.11.02 08:20기사원문
서울대가 시흥캠퍼스 조성 선도사업으로 연내 교직원 아파트, 교육협력지원센터, 연수원 및 컨벤션센터, 스포츠클러스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내년 초부터 미래모빌리티센터, 무인 이동체 연구단지를 비롯해 하반기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대학원, 통일·평화전문대학원, 생명자원관리원 등을 차례로 짓는다는 계획이 나왔다.

2일 시흥시와 서울대 등에 따르면 황인규 서울대 기획부총장은 최근 시흥시의회 의원 간담회를 통해 서울대 시흥 스마트 캠퍼스 추진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캠퍼스, 첨단 및 융합분야 육성, 사회 속의 대학 구현, 세계적 연구 수월성 확보, 미래 시회인재 양성 등을 담은 '2025 장기발전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황 부총장은 지난달 31일 시의원들과 간담회에서 시흥캠퍼스를 사회공헌 캠퍼스, 스마트 캠퍼스, 행복캠퍼스, 기초과학 육성 캠퍼스, 융복합 캠퍼스, 통일평화 캠퍼스 등 6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교육협력지원센터, 시민 등과 함께하는 체육 클러스터와 글로벌 복합 R&D단지, 조선해양 플랜트 분야 첨단 산업클러스터, 첨단 연구환경을 위한 생명자원 관리원 등을 건립해 첨단연구 및 융합기술 개발 복합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병원 설립에 대해서도 서울대와 시흥시,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은 경시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 내 66만2000㎡ 부지에 교육 및 병원, 연구 관련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시흥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배곧신도시 사업자인 한라가 시흥캠퍼스에 3000억원 상당 시설을 무상으로 지어주기로 지난해 8월 서울대와 시흥시, 한라 등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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