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연·가온, 2년 연속 '미쉐린 ☆☆☆ 맛집'

      2017.11.08 18:16   수정 : 2017.11.08 22:03기사원문


한식레스토랑 가온과 라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쉐린가이드 최고 맛집인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 24곳(1스타 이상) 가운데 11곳이 한식당으로 올해도 한식이 대세를 이뤘다.

미쉐린코리아는 8일 서울 잠실동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맛집 정보 등을 담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미쉐린 가이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안내서로 서울편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별을 획득한 레스토랑은 모두 24곳이다.
이 가운데 서울 시내 특급호텔 레스토랑은 신라호텔의 라연(별 3개)과 포시즌스 호텔의 유유안(별 1개) 등 2곳에 불과했다. 지난해 2스타를 받은 롯데호텔의 피에르 가니에르는 호텔 리뉴얼 공사로 평가에서 제외됐다. 미쉐린 스타는 별 3개가 최고 등급으로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말한다.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에는 별 2개, 요리가 훌륭한 식당에는 별 한 개를 준다.

한식레스토랑 '가온'과 '라연'은 지난해 한국 최초의 미쉐린 3스타를 받은 데 이어 올해도 다시 한번 미쉐린 3스타를 수상했다. 라연은 서울 신라호텔의 한식 레스토랑으로 지난해에 이어 3스타를 획득하며 한국 호텔 유일의 3스타 레스토랑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또 2개의 레스토랑이 2스타 레스토랑으로 진입했다.이 식당들은 지난해 1스타를 받은 곳이다. '정식당'은 서울과 뉴욕의 레스토랑에서 임정식 셰프만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감각으로 세계에 한국 요리를 소개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코지마'는 서울에서 가장 훌륭한 일본 요리를 제공하는 곳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1스타로 평가된 18곳 중 4곳은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익스퀴진'은 장경원 셰프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식재료에 대한 지식과 각 재료 간의 조화를 통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보여줘 1스타를 받았다. '도사' 역시 1 스타를 받았다. 해외 교포인 백승욱 셰프는 고향인 한국에 뿌리를 둔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요리를 선보인다.마이애미 노부에서 경력을 쌓은 신창호 셰프의 한국식 비스트로 '주옥'도 1스타 리스트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테이블 포 포'가 새롭게 1 스타 명단에 올랐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은 총 48개의 레스토랑을 빕 구르망으로 선정했다.
이 중 17곳이 새로 선정된 레스토랑이다. 미쉐린이 발견한 이 새로운 레스토랑들은 평가원이 서울의 거리를 거닐다 발견한 곳으로써 서울의 다양한 음식문화가 반영된 곳이라 할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되는 빕 구르망은 3만5000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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