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잘나가는 해외명품..주요 백화점 해외명품 일제히 세일

      2017.11.09 11:33   수정 : 2017.11.09 11:33기사원문


백화점업계가 이번주부터 일제히 글로벌 명품패션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이 기간 소비자들은 주요 명품브랜드을 최대 50%싼 값에 실속장만할 수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0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외브랜드 시즌오프 행사에 나선다.

이번 시즌오프 행사에는 알렉산더맥퀸, 끌로에, 코치 등 2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지난해 시즌오프에 비해 참여브랜드가 20개 정도 늘었다. 우선 10일부터 투미, 로레나안토니아찌 등이 시즌오프에 나선다. 이어 17일에는 코치, 비비안웨스트우드, 24일부터는 돌체엔가바나, 필립플레인 등의 브랜드가 세일에 들어간다. 해외명품 시즌오프에 참여하는 주요 브랜드의 할인율은 필립플레인 20~50%, 마이클코어스 30~50%, 겐조 30%, 돌체앤가바나 30%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또 본점(16~19일)과 잠실점(10~14일)에서 ‘럭셔리 백&아우터’를 통해 프리미엄 패딩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10여개가 늘어난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 시즌오프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를 대비해 지난해보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브랜드별로 20~30% 늘린 것이 특징이다. 10일부터 에트로·산토니·투미, 17일부터는 발리·비비안웨스트우드·필립플레인·낸시 곤잘레스·멀버리 등 브랜드가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이어 24일부터는 랑방·질샌더·겐조·알렉산더왕·에르마노설비뇨 등이 세일에 참여한다. 특히 한섬이 올해 새로 전개하는 '포츠1961'과 '로샤스'를 비롯해 오프화이트, MSGM 등이 이번 시즌오프에 처음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해외패션 브랜드의 이월 상품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17일부터 3층 행사장에서 '럭셔리 수입 & 해외패션 초대전'을 통해 막스마라, 미쏘니,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참여해 코트, 슈즈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한편 소비부진에도 해외명품은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해외명품군 매출 증가율이 2015년 18.1%, 2016년 13.8%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16.4%를 기록했다.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해외명품 시장을 키우고 있다.
롯데백화점 20~30대 고객의 해외패션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6년 30%에서 올 상반기에는 40%로 높아졌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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