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커피 박람회, 서울카페쇼 코엑스서 개막
2017.11.09 15:41
수정 : 2017.11.09 15:41기사원문
아시아 최대 커피 전문 전시회인 '제16회 서울카페쇼'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 행사에는 40개국 600여개 커피 관련 기업 등이 참가했으며 차세대 커피 산업을 이끌 신기술과 다양한 제품이 총 집결했다. 특히 원두산지 업체들의 고품질 생두 및 원두부터 커피 장비, 차, 디저트 등 업계 전반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장이될 전망이다.
올해는 서울 카페쇼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제18회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도 개최된다. 이 대회는 글로벌스페셜티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 의해 설립된 월드커피이벤트(World Coffee Events)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의 커피 경연대회다. 전 세계 60개국을 대표하는 60명의 바리스타가 기량을 겨룬다. 국내에도 유명한 폴 바셋도 이 대회의 1회 우승자다.
더불어 아시아 최초 지식 컨퍼런스 '제6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 2017'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커피 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석학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연사로는 미국 스페셜티 커피시장을 평정한 블루보틀 커피 CEO 브라이언 미한, 아시아 7개국 스페셜티커피협회장 등이 참여한다.
더불어 올해 서울카페쇼에서는 일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커피와 도시, 문화를 주제로 한 ‘서울 커피 페스티벌’도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강남, 이태원, 마포 등 서울의 주요 카페거리를 방문하며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서울 커피 투어 버스’,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그린 컬쳐 프로젝트 등이 있다. 행사는 서울카페쇼가 열리는 12일까지 나흘간 코엑스를 비롯해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서울카페쇼 주최사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는 “올해 서울카페쇼는 커피 업계 종사자를 위한 전문적인 행사부터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