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펀드, 혁신성장 등 3대분야 펀드 조성

      2017.11.11 07:31   수정 : 2017.11.11 07:31기사원문
한국성장금융이 조성하는 성장사다리펀드가 혁신성장(Scale-up) 등 3대 분야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벤처캐피탈·사모펀드 운용사 간담회에서 한국성장금융은 △혁신성장 △Impact 투자 △기업구조혁신 등 3가지 카테고리 펀드를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혁신성장펀드는 적은 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집행을 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향후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 조성이 대표적이다. 성장사다리펀드, 모태펀드, 정책기관에서 3조원을 지원하고 대기업 등 자금여력이 있는 투자자와 협업을 진행해 10조원 규모 자펀드는 만든다는 계획이다.


Impact 투자펀드는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내용이다. 지난 10월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투자펀드 조성이 대표적이다. 총 300억원 규모 펀드로 조성할 예정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공동 투자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펀드가 될 전망이다. 당초 모자(母子) 펀드 구조로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연기금 등이 모펀드에 4조원을 출자하면 이를 자펀드로 나눠 민간투자를 받아 총 8조원 규모로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키로 했다. 성장금융은 40% 내외 출자비율을 고려하고 있다.

앵커펀드 축소도 논의됐다.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을 LP(투자자)로 받지 못하는 규정이 자펀드 조성에 제약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성장금융은 펀드의 성격을 고려해 다른 앵커펀드의 매칭펀드로 출자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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