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하정우 “해원맥 役 실사화 시킨다면 무조건 주지훈”

      2017.11.14 11:38   수정 : 2017.11.14 11:38기사원문

배우 하정우가 주지훈과의 코믹 케미를 뽐냈다.
14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신과 함께’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가 참석했다.
망자와 차사들을 호위하는 해원맥 역의 주지훈은 “저는 단순무지하다.

재판 같은 거 모른다. 오로지 나쁜 놈들을 포위하고 자홍(차태현 분)을 끌고 가면서 혼내는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에 하정우는 “원작을 봤을 때, 해원맥이 실사화된다면 감독님과 누가 어울릴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사실 원작에서는 해원맥이 서늘하다. 영화에서는 위트가 있고 엉뚱하고 어리숙한데 되게 서늘한 부분도 있다. 주지훈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해원맥을 만나면 시너지가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현장에서 분위기메이커로 불린 주지훈은 “분위기메이커라기보다는 감독님과 주워먹었다. 정우 형이 개그 감각이 뛰어나시기 때문에 옆에서 양념 쳤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하정우는 “워낙 미식가다. 촬영장에서 군밤을 구워먹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과 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오는 12월 20일 개봉 예정.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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